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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Economy 제2200호입니다. 간략히 간추린 내용들이니 간단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집장 레터 - 제2, 제3의 쿠팡 나타나길
- 쿠팡의 2분기 연속 흑자에 2023년은 연간 흑자도 기대된다는 전망에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소비자에게 상상할 수 없던 혜택을 주고 그래서 소비자가 열광하는 이런 기업도 대한민국에서 충분히 이익을 내며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선례를 쿠팡이 만들어주기를 기대합니다.
- 요즘 유통가에서는 '이마롯쿠'(이마트, 롯데, 쿠팡)라는 단어가 유행한다죠.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민)라 불리며 IT 기업 영역에 머물러 있던 쿠팡이 드디어 '유통 빅 3' 위상으로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단어입니다.
- 소비자는 나몰라라한 채 자기 이익에만 몰두하는 기업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신선한 경험을 주고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을 하는 기업도 충분히 의미 있고 존재 가치가 있다는 희망을 확인받고 싶어서입니다.
ISSUE 데이터로 보는 세상
- 국민 절반은 주택 청약 제도가 재테크 수단이 아닌 '로또 복권'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일종의 복권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적극적인 정보 탐색은 펼치지 않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평소 어쩌다 한 번씩 청약 정보를 살펴본다는 응답(47.3%)과 청약 정보를 잘 알아보지 않는 편(38.6%)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 재테크 수단처럼 내가 정보를 알아봐서 투자하기보다는 넣은 뒤 '안되면 말고'식의 복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재계 TALK TALK - 얼라인發 행동주의펀드 흥행... 다음 타깃은 DB 하이텍?
- SM 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한 얼라인파트너스의 행동주의 캠페인이 흥행하면서 시장에서는 다음 타깃이 누가 될지 관심사인데, 운용업계에서는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DB하이텍이 입김에 오른다.
- SM엔터테인먼트, JB금융지주, 한진칼, 오스템임플란트 등 행동주의펀드의 공격대상이 됐던 기업의 시총은 공교롭게도 2조 원 안팎 수준이다.
- 최근 행동주의펀드의 공격대상이 됐던 기업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20%를 밑돈 경우가 많다.
- 현대 DB하이텍의 주요 주주(지난해 3분기분)는 DB Inc. 와 특수관계인 17.8%, 국민연금 8.3% 등이며 물적분할 논란 등으로 최대주주 이미지가 좋지 못한 것도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 대상이 되기 쉽다는 분석이다.
-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대 주주의 지배력이 약하면서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보이는 평판이 좋지 못한 기업은 앞으로 행동주의 펀드의 주된 타깃이 될 수 있다"라고 봤다.
※ 행동주의 해지펀드란?
단순 투자보다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 지분 매각 등의 방식으로 단기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헤지펀드를 일컫습니다. 저금리 및 저성장 장기화에 따라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이 자금을 바탕으로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주식을 대량 매입한 후 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늘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였던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대표적인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꼽힙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CEO LOUNGE - 2년 만에 돌아온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 셀트리온 창업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66)이 경영에서 물러난 지 2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실정 부진, 불확실한 신사업, 주가 하락' 3중고를 겪고 있어 상장 3사 합병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태다.
- "서 회장의 경영 복귀는 주가와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긍정적 시그널"이라면서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 "서 회장의 빠른 의사 결정을 기반으로 M&A와 활발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항체기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
- 3사 합병은 지주사(셀트리온홀딩스) 아래 통합 법인을 두는 단순 구조로 재편하는 내용이며 합병을 구체화하고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주주 동의가 필요다. 특히 셀트리온 그룹은 소액주주 비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만큼, 소액주주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다.
- 만약 3사 합병이 성공되면 통합 법인은 시가총액 30조원 이상(단순 합산 기준)의 국내 최대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난다.
경제칼럼 - '세계의 공장'문이 열린다. 중국 '리오프닝'기회일까
- 중국 리오프닝은 2023년 가장 큰 경제 이슈 중 하나이며, 중국의 소매 판매는 2022년 10월 이후 반등을 시작했고, 공장 가동률도 제자리를 향해 올라가고 있다.
- 중국은 2021년과 2022년 각각 한국 수출의 25.3%, 22.8%를 차지하는 가장 큰 수풀 대상국이며 각종 소비재와 콘텐츠 수출뿐 아니라 반도체를 비롯한 중간재 수출 대상국이고, 생산 기지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 중국 리오프닝과 양회를 통해 발표할 경기 부양책은 원자재 가격을 급등시키고, 다시 물가 불안을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미국 긴축 통화정책 기조로 인해 2023년 상반기 중에 물가를 확실히 안정화하고, 하반기부터 경기 부양책에 집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공공요금 인상도 물가 안정기 이후로 늦추고, 재정도 긴축적으로 집행해야 한다.
특별기고 - 인구 문제, 스타트업에 답이 있다. (합계출산율 0.78명, 한국의 가장 위험한 적)
- 현재 추세를 바꿀 수 있는 건 혁신적인 시도뿐이다. 스타트업은 고객중심적으로 접근해 문제를 찾고,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만들어왔다.
- 테슬라의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처럼 인구 문제도 마찬가지다. 개개인의 욕망에 집중해 이를 충족시키는 스타트업 서비스가 문제 해결의 단초가 될 수 있다. 문제를 달리 보면 시장의 기회다. 기업가 입장에서 문제는 새로운 서비스로 연결된다.
- 이런 관점에서 앞으로 4가지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첫 번째, 돌봄(Accessible Care)은 아이 보육과 부모 부양 서비스를 포괄한다. 공공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민간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가격이 높다는 점이 부담된다. 만약 부담 가능한 수준의 개인화 서비스가 나온다면 고객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 두 번째는 웰 에이징(Well Aging)이며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시니어 분야가 각광받는다. 시니어들이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챙기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 측면에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 세 번째는 지속 가능한 수입(Sustainable Income)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은퇴 인력과 경력 단절 여성을 고객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능력과 경험을 일자리와 연결한다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 마지막은 지역에서의 기회(Local Opportunity)이며 도시와 지방을 연결하고 지방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낸다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기반 어린이 공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워스폿, 세컨드하우스 공동 소유 플랫폼인 클리 등 현재 인구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가는 스타트업이 있다.
- 스타트업에서는 흔히 PMP(Product Market Fit, 제품 시장 적합성)을 강조하는데, 이제는 DMF(Demographic Product Market)도 고민해야 하며, 이미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견하고 나아가 현 구조를 전화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방법을 의미한다.
- 스타트업 몇 개로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기업가 관점에서 사람들이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고 뾰족한 해답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이 1만 개 이상 생기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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